내가 이렇게 행복해도 되나싶어. … 내가 잘한 일이 단 하나도 없는게 진실이고 도움을 준 일 또한 단 한개도 없는 놈인걸 알고 있으니까. 이런 놈에게까지 무한적인 애정을 주는 네가 너무나도 과분한 것이 진실일텐데. 어째서 밀어내지 못하고 더 받아드리고 있는 것인지.
내가 참으로 바보같은 놈이야. 매일 느끼고 있는 것에도 또 한번 내 자신을 돌아보게 돼. 내가 이리도 욕심쟁이였나, 싶을 정도로 깊은 후회감도 몰려와. 그런 마음들에도 머리가 어지러운데, 너를 놓을 수 없어.
이렇게 선수를 치다니 너무 분하잖아. 거절하고 내가 다시 하고 싶은 마음이 그득한게 내 마음인데. 그렇게 밝은 미소로 나를 바라보면 받을 수 밖에 없어. 내가 이리도 한심한 사람이란걸 다시 한번 생각하게 되는 느낌이야.
… 장난이고.
못난 놈한테 그렇게까지 말을 해버렸으니까. 제대로 책임질 생각해. 아니, 책임은 내가 질테니 나를 꼭 잡고 살아야해. 이미 내 세계에는 이서윤이라는 사람이 아주 큰 사람으로 들어왔버렸으니까, 이제 못 나간다는 것도 알아두고.
세상에서 제일 행복한 사람으로 만들어줄게.
나에게 와줘서 고마워, 윤아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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